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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주가 2주 간격으로 등락... '롤러코스터' 따로 없네

겅호 주가 2주 간격으로 등락... '롤러코스터' 따로 없네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주가 변동 폭(출처:일본 야후 증권)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겅호 주가는 5월 초 이후 2주 간격으로 20%가 넘는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

겅호는 지난 4월 말 82만2000엔(약 999만원)에서 급등해 최고가 163만3000엔(약 1780만원)을 기록했다. 겅호의 대표작 '퍼즐앤드래곤' 월 매출액이 100억엔을 넘었다는 공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콘솔 왕국 닌텐도를 넘어선 1조630억엔을 기록해 세계 게임 업계를 놀라게 했다.

그 뒤 겅호 주가는 5월 21일 20만3000엔(16.1%) 하락한 105만8000엔으로 떨어졌다. 일본 아베 총기의 엔화 약세 정책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일본 소셜 게임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과열 조짐을 보였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한 '퍼즐앤드래곤2' 후속작 개발 사실이 루머로 그친 것도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일본 증시는 겅호 주가에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겅호가 오는 6월 말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고, 신규 콘텐츠와 3DS 용 '퍼즐앤드래곤Z'의 판매 호조가 예상되면서 곧 150만엔 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엔저 현상으로 인해 떠났던 투자가들의 관심도 돌아오고 있다.

현재 겅호 주가는 닌텐도 3DS용 '퍼즐앤드래곤Z'와'퍼즐앤드래곤' 신규 콘텐츠 출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도 3일 기준 125만원대를 오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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