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께 변 회장이 서울 서초동 회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변 회장을 발견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변 회장이 과로로 별세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라고 한 상태다.
변 회장은 지난 1982년 예당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며 이 회사를 우리나라 최대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 또한 2003년 당시 온라인게임 분야 국내 3위 업체인 트라이글로우픽처스를 인수, '프리스톤테일' 등을 서비스했다. 이후 예당온라인(와이디온라인의 전신)을 설립해 다수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했으며, 2009년 3월에는 미래에셋 사모투자펀드에 지분을 매각했다.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린 변 회장은 지난 1998년 인기가수 양수경씨와 앨범 제작자로 만난 인연으로 결혼했다. 그는 양수경, 최성수, 조덕배, 듀스, 룰라, 소찬휘, 녹색지대, 한스밴드, 조PD, 이승철, 이선희, 이정현 등 스타 가수들을 배출했다. 현재 이 회사에는 가수 알리, 아이돌 그룹 씨클라운 등이 소속돼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