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등록된 엑스박스원 예약 구매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10일 차세대 콘솔 게임기 'Xbox One'(이하 엑스박스원)의 마케팅 계획을 공개했다.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독점 타이틀 라인업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MS는 지난 5월 말 '엑스박스원'을 전세계 게이머에게 선보이면서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방송 콘텐츠나 게임을 즐기면서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거나 SNS 서비스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당시 발표를 접한 게이머들은 MS와 '엑스박스원'에 실망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콘솔 게임기로서 중요한 게임 기능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
MS는 이같은 반응을 의식한 듯 'E3 2013' 개막 전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게임 라인업과 독점 타이틀을 집중 소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엑스박스원'과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예정된 타이틀은 '포르자모터스포츠5'와 '데드라이징3', '키넥트스포츠라이벌' 등으로 이중 4개 타이틀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Xbox 브랜드를 콘솔 시장에 안착시킨 타이틀이자 MS 진영 최고의 독점 타이틀인 '헤일로'의 최신작 역시 '엑스박스원' 발매에 발맞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헤일로5'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참여자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어스오브워' 역시 기대해 볼만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MS는 전세계 Xbox 팬을 위한 이벤트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엑스박스원'이 판매를 시작할 때까지 Xbox Live 사용자들은 '헤일로3', '어쌔신크리드2' 등 인기 타이틀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MS는 이벤트 기간 동안 매월 2개의 무료 타이틀을 무료로 증정하며, Xbox Live 골드 회원에게는 '페이블3' 등 최신 인기 게임을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엑스박스원'은 올해 말 출시 될 예정이며 가격은 499달러(약 55만원)이다.
[LA(미국)=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