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파이터'의 2차 테스트를 이틀 앞둔 지난 11일 다담게임 김정민 개발이사와 김용군 기획팀장을 만나 게임에 대한 상세 내용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물었다. 다담게임 측은 '미스틱파이터'를 "기존에 없는 액션 게임"이라고 정의했다.
"오랜 기간 동안 액션에만 매달렸습니다. 액션 하나만큼은 자신합니다.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스테이지에서 호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액션 RPG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입니다."
'미스틱파이터'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 약 7년여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게임. 초기 8명의 개발자로 시작해 현재는 100명에 이르는 인원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개발비만도 100억원 수준, 2D 게임으로 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록버스터 급이다.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시기는 2010년 12월경입니다. 캐릭터 디자인부터 스테이지 모든 것에 독창성을 부여하느라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미스틱파이터'는 2011년 5월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하지만 그래픽 요소를 비롯해 스킬, 액션 등 모든 부분이 완벽하지 않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뜯어 고쳤다는 게 다담게임측의 설명이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지난 테스트와 비교해 많은 부분이 수정 보완 됐고, 완성도도 높아졌다고 했다.
'미스틱파이터'는 근미래 도시의 SF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게임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체술과 흑마술을 사용하며 빠른 공격속도와 긴 사정거리를 가진 ‘뱀프’, 발도술과 검술을 이용해 근접 공격을 펼치는 ‘검사’, 첨단 기술을 장착해 파괴력 있는 공격을 퍼붓는 ‘AF(아머드 프론티어)’ 등 3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개서비스 단계에서는 4종의 캐릭터가, 연말에는 총 7종의 캐릭터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들 캐릭터는 각각 채찍, 전곤 등의 주무기로 특성에 맞는 공격을 펼친다. 특히 각 캐릭터는 13레벨 도달 시 가능한 전직을 통해 그 특성이 보다 뚜렷해진다. 성장을 거친 캐릭터는 나만의 스킬 조합을 통해 다양한 콤보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액션게임에서 콤보 시스템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요소라 생각했습니다. 미스틱파이터에는 '플래쉬 러쉬'와 '버닝' 등의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플래쉬 러쉬는 현재 사용 중인 스킬을 취소하고 새로운 스킬을 연결하는 콤보 연계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버닝 게이지를 이용한 연속 콤보와 적을 띄워 공중에서 가격하는 기술도 가능합니다. 액션게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미스틱파이터는 이러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죠."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역동적인 스테이지에 있다. 2D 기반의 스테이지는 종횡 구분없이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도록 개발됐다.
"스테이지 전체가 살아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플레이어가 적과 직접 싸우는 것뿐만이 아닌 스테이지 안의 함정, 지뢰 등과 같은 지형지물을 이용해 적들을 처치할 수도 있게 개발했습니다.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한다는 지루함도 없을 뿐더러, 매번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김정민 이사와 김용군 팀장 역시 스테이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미스틱파이터'는 사방에서 적이 쏟아져 나오는 스테이지를 비롯해 보스 몬스터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스테이지 등 다양한 형태의 스테이지가 존재한다고 했다. 차후에는 던전형 탐험 맵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담게임은 올 여름, 이르면 7월 '미스틱파이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연말에는 중국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 계획도 갖고 있다.
"미스틱파이터는 액션 게임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자신도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 역시 공개서비스 수준의 콘텐츠가 선보여질 것입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