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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3] E3 2013 폐막…뜨거운 열기 막내려

[E3 2013] E3 2013 폐막…뜨거운 열기 막내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E3 2013이 폐막했다. E3 2013는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한 220여개 업체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올해 E3 2013의 화두는 차세대 콘솔기기 경쟁.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 두 플랫폼 홀더간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최대 관심사였다. 양사는 E3 개막 하루 전인 10일(현지시각)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각각 '엑스박스원'과 '플레이스테이션4'를 공개하고 향후 전략도 함께 밝혔다.

두 신형 콘솔기기 모두 게임은 물론 영화, SNS 등 홈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주력해 향후 콘솔게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엔비디아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휴대용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실드'를, 킥스타터 모금을 통해 개발된 '오우야' 등 차세대 콘솔도 공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3 2013] E3 2013 폐막…뜨거운 열기 막내려

신작 게임 발표도 줄이었다. EA는 인기 축구게임 시리즈인 '피파14'와 '스타워즈' 등 신작 10여종을 선보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FPS 게임 '콜오브듀티: 고스트'와 번지스튜디오가 만든 '데스티니'를 최초 공개했다. 콘솔 버전 '디아블로3'도 시연대를 통해 이용자들과 만났다.

최근 부진한 행보를 보이는 일본 게임 업체들도 E3 2013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 게임시장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신작과 다양한 스마트폰게임을 E3에서 공개했다. 반다이남코와 캡콤 등 주요 일본 게임 업체들 역시 '삼국무쌍'과 '역전재판' 등 유명 IP를 활용한 스마트폰 게임을 출품했다.

국내 게임업체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은 E3 현장에서 '도타2' 퍼블리싱 계획을 발표했고 엔씨소프트는 SF 소재 온라인게임 '와일드스타'를 선보여 해외 게이머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마련한 한국 공동관에는 이스트소프트, 라쿤소프트, 엔픽소프트, 비주얼샤워 등 국내 업체12곳이 참여해 게임 한류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LA(미국)=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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