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문화부 '게임규제 끝났다' 천명…하반기엔 진흥 박차

문화부 '게임규제 끝났다' 천명…하반기엔 진흥 박차
문화체육관광부가 하반기부터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집중한다.

이수명 문화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은 19일 본 청사 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고스톱•포커 웹보드게임(이하 고포류) 규제안에 대한 입장 및 하반기 게임과 정책 계획을 밝혔다.

이 과장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 시행과 고포류 사행화 방지가 중점 과제였다”며, “하반기부터는 게임업계의 상생과 진흥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그 실천방안으로 ▲모바일게임 상생포럼(가칭) 설립 ▲아케이드게임 지원 ▲2014년 게임예산 증액 ▲게임물관리위원회 및 민간등급분류기관 지원을 내세웠다.

모바일 상생포럼은 여러 유통단계로 나눠있는 모바일게임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구글과 애플, 카카오, 퍼블리셔, 개발사 등을 지속적으로 만나 전체의 이익을 위한 합의점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종국에는 ‘상생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아케이드게임산업 지원은 상품권 수수료 120억 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체감형 아케이드 제작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콘텐츠공제조합 결성 등에 예산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지자체와 함께 상설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상설 홍보관은 콘텐츠진흥원과 지자체, 업체가 운영하며 해외 수출용 게임에 대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과는 올해 게임예산 195억 원을 내년도에 최소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소 100억 원이 늘어난 예산은 게임과몰입 예방과 기능성 게임, 이스포츠 발전기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설립추진단 논의를 가속화시키고, 12월 하순 부산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자율심의기구에 대한 공고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설립추진단은 20일 제2차 회의를 거쳐 조직과 정관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이수명 과장은 “하반기에는 문화부 게임과가 하는 직접적인 규제는 없을 것”이라며, “유 장관도 자율규제가 규제의 방식으로 옳다는 입장인 만큼 문제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업계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문화부 '게임규제 끝났다' 천명…하반기엔 진흥 박차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