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6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메이플스토리'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향후 개발 방향의 비전이 될 대규모 업데이트 ‘R.E.D(Revolution, Evolution, Delight)' 콘텐츠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넥슨은 '레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함께 누구나 쉽고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내 유료화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겠다는 각오다.
오한별 넥슨 '메이플스토리' 프로듀서는 "메이플스토리가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많은 분들이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메이플스토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레드 업데이트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에 따르면 '레드' 업데이트는 총 세 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원하던 모험가 직군의 개편을 비롯해 독특한 방식의 신규 캐릭터와 대륙, 큐브의 제작 시스템 도입 등 한층 진화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먼저 7월 4일에는 첫 번째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 업데이트를 진행, 게임 내 가장 오래된 직업군인 ‘모험가’의 전면적인 개편을 실시한다. 7월 18일 2차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신규 직업군인 ‘신의 아이’가 추가된다. 끝으로 8월 1일에는 신규 대륙과 다양한 콘텐츠가 도입되는 ‘크리티아스’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배경과 오브젝트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군단장 침공 시스템’과 유저가 직접 보스 몬스터를 조종하는 ‘보스 아레나’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오한별 프로듀서는 “이번 업데이트는 앞으로 10년의 개발 방향의 기틀이 될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답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미디어 쇼케이스는 XTM 공서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곰TV와 아프리카TV,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또한 신규 캐릭터 ‘신의 아이’ 코스프레쇼와 함께 ‘신의 아이’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돼 관심이 집중됐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