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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게임을 외치다] 그녀들이 선택한 게임은 무엇?

스마트폰 사용자 3500만명 시대를 맞아 엄지족들을 겨냥한 게임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으로 시작된 카카오톡 게임하기 열풍은 세대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일리게임은 창간 5주년을 맞아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젊음의 거리 홍대를 찾아 그녀들이 선택한 모바일게임에 대해 알아봤다.<편집자주>

[홍대에서 게임을 외치다] 그녀들이 선택한 게임은 무엇?

젊음의 거리 홍대를 찾는 여성들은 부루마블 게임을 모바일화한 '모두의마블'을 가장 선호하는 게임으로 꼽았다.

데일리게임이 지난 6월 홍대 앞에서 20~30대 여성 100명을 상대로 무작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6.8%가 '모두의마블'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런'이 21.1%, '윈드러너'가 12.7%로 뒤를 이었다. 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러브커피'는 8.45%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연령대 별로는 20~25세가 '모두의마블'을 26세 이상 여성들은 '윈드러너'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나이가 적은 이용자들의 경우 최신 게임 위주로 게임을 이용하는 반면, 26세 이상 여성들은 손에 익숙한 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의마블'을 선호하는 이유로 43.3%가 "쉬워서"라고 답했고, 31.2%는 "친구들이 많이하는 게임이라서", 25.5%가 "하다보니 또는 우연히"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 여성들이 쉽고 간편하면서도,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홍대입구
홍대입구

응답자 8.5%는 스마트폰에 5개 이상의 게임을 설치, 사용했다. 일반적인 게임 이용자들과 달리 홍대를 찾은 여성들은 71.8%가 1~2개 게임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7%는 최소 2개에서 5개 미만의 게임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즐겨하는 게임 외에는 삭제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게임 이용시간은 '틈틈이, 시간날 때'나 '대중교통 이용 또는 이동 중'이 각각 45%, 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간을 쪼개서 한다는 이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중 일부는 '잠들기 전'(10%), '화장실'(4%)에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모바일게임을 이용하는 이유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라는 답변이 94%로 조사됐다. 나머지 이용자들은 '재미있어서'(4%), '기타'(2%)로 답했다.

한편 설문에 응한 100명의 여성들 가운데 29명은 모바일게임을 이용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80%는 모바일게임에 대해 "관심 없다"고 답했으며, 20%는 "귀찮아서"라고 말했다. 굳이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으로 할 일이 많다는 게 이들의 공통적인 답변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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