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000만, 2012년 6월 5000만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5월 9000만 가입자 돌파 후 두 달만에 1억명에 도달한 카카오톡은 해외 사용자 유입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증가세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기존 1000만 단위 가입자 증가까지 약 4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두배 가까이 빨라졌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가입자 1억 돌파라는 성과에 대해 '사용자 100개 개선 프로젝트' 등 끊임없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으로 '커뮤니케이션 혁신'에 주력,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이모티콘, 보이스톡, 선물하기, 채팅플러스와 같이 채팅의 다양한 즐거움 제공, '카톡해'라는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등장할 정도로 압도적인 사용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선물하기), 모바일 광고 플랫폼(플러스친구), 모바일 게임 플랫폼(게임하기)으로 서서히 진화해 온 것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또 8일만에 1000만 가입자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대표 모바일 SNS로 자리잡은 '카카오스토리'도 카카오톡의 모바일 소셜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모바일 메신저로 시작한 카카오톡은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해 수익을 창출한 최초의 모델이라고 자부한다"며 "전 세계 유수 모바일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바일 시대의 성공 사례로 꼽히게 된 것은 한국 사용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때문이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3년내 수익을 내는 100만 파트너와 함께 상생을 목표로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모바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찾아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글로벌 모바일 소셜 플랫폼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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