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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국회 업고 고포류 규제 가속화

문화부 국회 업고 고포류 규제 가속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고포류 게임에 대한 규제가 가시화 되고 있다. 문화부는 8일 여당인 새누리당을 만나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에 대한 설명 및 동의를 구하는 당정협의를 마쳤다. 규제개혁위원회 이슈가 남아있는 문화부로서는 입법부의 힘을 빌어 시행령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웹보드 게임 1회 베팅 규모를 1만원으로 제한하는 등 게임법 시행령 개정안을 올 하반기 입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웹보드 게임 사행화 방지 종합대책을 연내 추진해 입법화 하겠다는 것.

또 당정은 하루 10만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잃었을 경우 48시간동안 게임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입법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불법 환전 금지를 위한 무작위 게임방 구성, 게임의 자동진행 금지, 타인의 명의도용 방지를 위해 게임 접속 시 본인인증 시행 등 제반 조치들을 연내 입법화하는 데 동의했다.

새누리당은 "온라인 게임업체 임직원이 게임 이용자의 정보를 이용해 승부를 조작하거나 게임머니를 불법 환전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등 인터넷에서의 사행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게임의 1회 평균 베팅 규모 등을 볼 때 온라인 바다이야기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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