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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중국판 '카톡 게임하기' 서비스 시작

텐센트 중국판 '카톡 게임하기' 서비스 시작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메신저 기반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텐센트는 지난 9일 모바일게임 플랫폼의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텐센트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자체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QQ가 연계된 형태로 국내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유사하다. 자신의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들과 함께 순위를 경쟁하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 모바일게임 플랫폼에 서비스 될 모바일게임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총 11종으로 '톈톈롄멍', '톈톈페이처', '지에쩌우따스', '톈톈아이씨아오추', '톈톈쿠파오', '환러또우디주' 등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게임을 비롯해 '후르츠닌자', '템플런2', '문 울프', '식물대 좀비2', '에노키안의전설' 등 기존에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 4월 공개돼 표절 시비가 일었던 '위 팡', '위 러너' 등 게임들은 이번 비공개테스트 버전에서는 제외됐다.

모바일게임 업계는 이제 막 서비스에 돌입한 텐센트 모바일게임 플랫폼이 중국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방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이 큰 성공을 거뒀듯 텐센트 역시 유사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 현지에서도 텐센트의 시장 독식을 우려한 360, 추콩, 91 등 메이저 업체들이 '반(反) 텐센트'연합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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