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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게임산업협회 '바쁘다 바빠'

이름 바꾼 게임산업협회 '바쁘다 바빠'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남경필)가 명칭 변경 및 지스타 개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15일 임시 총회를 열고 협회 명칭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orea Internet & Digital Entertainment Association, K-IDEA)'로 확정했다. K-IDEA는 디지털 융·복합 현상 및 증강, 가상현실 추세를 반영해 게임을 넘어선 비즈니스 영역의 확대, 국민 레저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게임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의미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변경된 정관을 재신청하고, 상업 등기소에 등기 변경을 신청하는 등 한동안 분주한 후속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문화부의 재허가도 받아야 한다. 다행히 기존 MOU 체결에 따른 계약관계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계약서를 따로 작성할 일은 없다.

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명칭 변경에 따른 후속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며 "약 2주 정도면 명칭 변경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한 최근 지스타 설명회를 통해 지스타 2013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지스타는 비즈니스 공간 확충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른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각오도 세웠다.

목표치를 높게 잡은 만큼 협회가 할 일도 늘었다. 지스타 2013 주최사인 협회는 참가업체들을 모집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공간을 전년보다 약 5000㎡ 늘리고 모바일 부스 영역의 무선 AP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해외 참관객들을 위해 전시공간의 안내판을 국문과 영문을 혼합 표기토록하고, 비즈니스 공간인 B2B관의 경우 영문 전용으로 꾸민다는 방침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지스타 참가업체들의 혜택을 늘리기 위해 영화의전당·세미나룸 등의 시설을 지원하고, 부스당 1회선의 인터넷과 1kW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B2B 관에 참가하는 업체를 위해 업체별로 1명의 통역관을 지원하고, 참여 기업당 1실(3박)의 숙박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경필 협회장은 "협회 명칭 변경을 계기로 자율, 공헌, 성장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게임이 산업적, 문화적으로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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