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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 코스닥 상장 임박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의 코스닥 상장이 임박했다.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는 26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5월 30일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25일 예비심사가 통과됐다고 언급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 상장 심의위원회를 열고 선데이토즈의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심의한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따라 선데이토즈는 오는 9월 9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최종 승인 받을 예정이다.

선데이토즈의 기업가치도 관심사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분석자료를 통해 선데이토즈의 적정가치를 2013 연말 순이익 기준 Target PER 13.5배를 적용했을 때 1956억원으로 주당 5881원으로 평가했다.

적정 PER는 모바일게임 업종평균 PER 19.3배 대비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값으로, 8월 출시 예정인 신작 성과 및 카카오톡 외 플랫폼 진출 여부 등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라고 김동희 연구원은 설명했다.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 코스닥 상장 임박


선데이토즈의 대표게임 '애니팡 for Kakao'는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무료 인기 게임 상위권을 기록했다. 올해 5월부터는 일일사용자(DAU)가 다시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후속작 '애니팡 사천성 for Kakao'도 출시 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일일이용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선데이토즈의 소셜 노하우가 잘 녹아 든 신작 '애니팡 노점왕 for Kakao'도 8월 초 출시 예정으로 시장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며 "상장 요건을 갖춘 국내 최초 모바일 소셜 게임 회사가 됨에 따라 향후 소셜게임 제작 이외에도 캐릭터 사업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게임뿐 아니라 현재 120여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 라인업을 보유, 올해 상반기에만 4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애니팡 홈데코 상품도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게임 캐릭터로는 유일하게 어린이부터 성인 타겟까지 보유하게 된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해 매출액 238억 원, 순이익 87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3년 반기까지 매출 20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선데이토즈는 오는 10월 30일 3200만주가 코스닥 상장 매매 거래가 될 예정이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2009년 1월에 설립된 모바일 소셜게임 업체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소셜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애니팡', '애니팡 사천성', '아쿠아 스토리'가 꼽힌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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