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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모바일 사업 박차…사업 다각화 추진

아프리카TV, 모바일 사업 박차…사업 다각화 추진
아프리카TV가 모바일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선보인 '모두의밴드'를 필두로, CS 사업 등을 확대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여기에 모바일게임 플랫폼 '게임센터'를 열고 라인업을 확충, 사업 전반적인 기틀을 마련 중이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모두의밴드'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카카오톡 친구들과 밴드를 구성해 공연을 펼치며, 인기를 쌓아가는 방식의 리듬액션 게임이다. '모두의밴드'는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아프리카TV가 처음 선보인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아프리카TV는 연내 12종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주얼부터 RPG까지 장르 구분없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 트렌드를 떠나 독창적인 콘텐츠를 공급,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모바일게임 운영 대행(CS) 사업도 강화한다. 아프리카TV는 누믹스미디어웍스가 개발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싸이워즈’의 운영 지원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TV는 별도 계약으로 모바일게임의 운영 대행 업무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플랫폼 '게임센터'를 론칭, 게임 이용을 위한 채널을 늘린다는 방침도 세웠다. 게임센터는 아프리카TV가 자체 구축한 게임 플랫폼으로 무료 방송 모델을 도입, 게임과 방송을 연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게임센터는 채널링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며,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 등은 출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 모바일 사업 박차…사업 다각화 추진

게임센터는 지난 25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아프리카TV'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드컴플릿이 만든 '디스코판다:BJ대격돌!'과 나날이의 '후르츠어택', 모비클의 '모비클프로야구2013'가 선 입점된 상태. 이 게임들은 이용자가 즐겨찾기 해놓은 방송진행자(BJ)의 클랜에 가입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회사측은 당분간 게임센터에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목표로 부가 콘텐츠 등을 추가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프리카TV 방송과 연계한 새로운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게임센터가) 카카오톡과는 다른 차별성을 갖고 있는 만큼, 유통 채널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생중계와 BJ들의 게임 방송 활성화, 게임업체와의 마케팅 활용 증가에 힘입어 아프리카TV 내 게임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 및 방송자 수가 각각 작년 동기대비 평균 82%, 86% 증가하며 1년 새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방송은 실시간으로 동시 평균 2500여가 개설되고 있으며, '아프리카TV' 모바일 어플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800만건을 넘어섰다.

아프리카TV는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 사업 영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안준수 SNS플랫폼사업본부장은 "전체 이용자 중 게임 카테고리에 대한 이용이 50%를 상회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모든 e스포츠 경기 생중계 및 BJ 게임 방송에 대한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아프리카TV가 게이머들의 필수 커뮤니티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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