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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조 대표 "RPG매니저,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재미"

우주 김바다 기획팀장(좌측)과 최동조 대표
우주 김바다 기획팀장(좌측)과 최동조 대표
국내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두 인기 장르를 하나로 뭉친 게임이 나왔다. CJ E&M 넷마블이 출시한 'RPG매니저'가 바로 그 주인공. 전설 속 영웅들을 직접 관리하고 육성해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벌이는 등 기존 게임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재미 요소들이 가득하다.

"일단 한번 'RPG매니저'의 매력에 빠지면 절대 후회할 일 없다고 자신합니다. 특히 코어 게이머들에게 권해주고 싶어요"(김바다 기획팀장)

개발사 우주의 최동조 대표와 김바다 기획팀장은 'RPG매니저'가 지금까지 숱하게 출시됐던 캐주얼게임들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자신한다. 그럴만도 했다. 'RPG매니저'에 등장하는 수많은 숫자들과 그래프는 확실히 코어 게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요소다. 정밀한 비교 분석과 기술과 능력 안배를 통해 '골리앗'같은 적을 쓰러뜨리는 쾌감. 이것이야말로 'RPG매니저'의 핵심 재미다.

'RPG매니저'에서 이용자는 자신만의 영웅 캐릭터를 수집해 고유한 덱을 구성할 수 있다. 하나의 덱은 5명의 주전 영웅으로 구성되며 3명의 후보 영웅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카드로 구현된 이들 영웅 캐릭터는 고유한 스킬과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레벨을 올릴 때마다 이들을 보다 강화시킬 수 있다. 이들 영웅이 사용할 기술과 능력치 배정은 모두 이용자의 몫.

대형 MMORPG와 같이 탱커와 힐러, 딜러의 역할 구분이 존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탱커와 힐러, 세 명의 딜러로 덱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모든 카드를 힐러로 구성하는 변칙 조합도 가능하다. 덱 구성이 마치면 곧바로 전투가 시작된다.

최동조 대표 "RPG매니저,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재미"

최동조 대표 "RPG매니저,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재미"


"'RPG매니저'의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됩니다. 각 영웅 카드들은 이용자가 미리 설정한 공격을 퍼붓지요. 탱커가 적의 공격을 받아내고 그 사이 아군 딜러들이 상대를 쓰러뜨리게 됩니다. 딜러의 공격이 너무 셀 경우 적의 점사 순위가 해당 딜러로 바뀌기도 합니다"

전투가 끝나면 영웅들의 활약상이 수치와 그래프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영웅들의 공헌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후속 전략을 쉽게 구상할 수 있다. 3판2선승제로 진행되는 PvP에서 승리하려면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또한 첫 판에서 패배했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조금만 궁리를 해보면 상대를 물리치는 파훼법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 게임 속 모든 카드에는 각각의 상성이 존재해 상대 영웅과 기술에 맞춰 자신의 덱을 수정하면 '예측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강력한 희귀 영웅 카드를 얻었다 해서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RPG매니저'는 단순히 레벨만 높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래프를 유심히 살피고 끊임없이 파훼법을 찾아야 하지요. 기술 하나만 잘 바꿔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한 많은 전투를 경험하고 연구를 거듭하는 것이 고수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우주는 'RPG매니저'가 시장의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뒤쫓는 양산 게임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실제로 우주는 고유한 색깔을 갖춘 회사로 시장에 인식돼 있다. 전작 '브랜뉴보이' 역시 기존 모바일 RPG와는 확연히 다른 전투와 그래픽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RPG매니저'를 통해 국내 모바일RPG 시장의 한 획을 긋겠다는 것이 우주의 당찬 목표.

"하나의 게임이라도 완성도 높게 출시한다면 시장과 게이머들의 신뢰를 얻기 마련입니다. 차기작이 늘 기대되는 회사로 게이머들에게 인식되고 싶어요" (최동조 대표)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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