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13' 기간 중 B2B 한국공동관을 통해 총 849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수출계약 추진액은 3,485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차이나조이 기간 중 달성한 상담실적과 수출 계약추진액보다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최, 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이사 이전영)이 공동주관으로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라이브플렉스,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마상소프트 등 35개 기업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동남아 대상 게임 퍼블리셔인 아이에이에이치게임즈(IAHgames)와 자사 게임 '거울전쟁-신성부활'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제공하기로 하는 계약 체결식을 현장에서 가지며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알렸다.
그 외 업체들도 해외 주요 퍼블리셔, 바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국산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해외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차이나조이의 성과가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게임의 해외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