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업체는 안다미로(탱크대전), 크레노바(신개념 K-Pop 아케이드 댄스게임), 알브이소프트(체감형 4D FPS), 인큐브(탑승형 동작인식 슈팅 시뮬레이션), 동호전자(5D 라이더 비행 배틀 레이싱 게임) 등 총 5곳이며, 게임사전 제작에 12억이 지원된다. (*괄호 안은 게임명)
이날 간담회에는 선정된 업체 대표 5인과 유진룡 문화부 장관, 송수근 콘텐츠정책관, 이수명 게임과장, 서병대 콘진원 본부장 등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아케이드 제작업계는 규제로 인해 고사지경에 있는 국내 아케이드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규제완화 및 테스트베드 설치, 해외 인력수급을 위한 지원책을 요구했다.
전형진 알브이소프트 대표는 “아케이드 게임은 게임심의와 전기안전필증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 시간이 너무 걸린다”며, “우리는 스웨덴으로부터 게임기를 수입했는데 해당 국가에서 심의를 거친 것이라도 국내서 전기안전필증 심의를 받으려면 두 달 이상이 걸린다. 미국의 경우는 길어야 20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진룡 장관은 “전기안전필증심의에 긴 시간이 걸리는 이유를 알아보고 산자부와 전자연구소에 강력하게 요청해 시일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외에도 아케이드 업계는 ‘바다이야기’ 사태 등으로 사행성 이미지가 굳어진 아케이드 게임업계의 인식전환의 필요성, 인력문제, 테스트베드 부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 등을 토로했고, 문화부측은 사행성을 줄이는 것을 전제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문화부는 지자체와 힘을 합쳐 아케이드 게임을 시험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내년부터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