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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합병 13년만에 NHN엔터테인먼트로 새출발

한게임, 합병 13년만에 NHN엔터테인먼트로 새출발
한게임이 합병 13년만에 NHN엔터테인먼트로 새출발한다.

NHN(대표 김상헌)은 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와 한게임의 인적분할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NHN은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NHN엔터테인먼트(구 한게임)와 포털 및 인터넷 사업을 맡는 네이버 주식회사로 분할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은상 대표가 계속해서 대표직을 맡게되며 이준호 前 NHN COO가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대형 포털 네이버와 갈라지면서 독자 생존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향후 '크리티카', '던전스트라이커' 등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고포류게임 서비스 업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종합 게임 퍼블리셔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사업의 경우, 분할 전 출시한 '피쉬아일랜드', '우파루마운틴'등이 흥행에 성공한 바 있어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 전 세계 가입자 2억 명을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의 협업도 관심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체 모바일게임 개발 및 운영 플랫폼 강화에만 약 18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이은상 대표(좌측)와 이준호 회장
NHN엔터테인먼트 이은상 대표(좌측)와 이준호 회장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라인업도 다수 확보했다. '에오스', '아스타', '데빌리언' 등 국내 개발 MMORPG를 비롯해 독일 웹게임 '드라켄상', 중화권 히트작 '팔 온라인' 등을 하반기 동안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9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NHN의 주식거래는 지난 30일부터 중지된 상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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