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IT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각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부문 분할을 결의했지요. NHN 주식거래는 지난 달 30일 정지된 상태로 오는 28일 재개됩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지요. NHN은 지난주 29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는 이번 인적분할에 따른 양사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늘 족쇄로 작용했던 웹보드게임의 악영향에서 벗어났고, NHN엔터테인먼트는 보다 자유롭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해진만큼 각사의 사업이 보다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지요. 반면 최근 네이버 독과점 규제 등 악재도 부각되고 있어 섣부른 평가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는 대체적으로 각자의 길을 걷는 네이버,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의 김동준 연구원은 "네이버 독과점 규제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고 규제가 만들어지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현 주가 조정 국면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삼성증권의 박재석 연구원도 "재상장 후 분할 법인들의 주가 동향과 NHN 주식 보유 비중에 따라 향후 주가가 좌우될 전망"이라며 "분할 법인들의 장기적인 사업 전망이 양호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홀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소프트맥스 하락곡선 뚜렷
'이너월드'로 급등했던 소프트맥스가 다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간 14.89% 하락한 1만18000원에 거래를 마쳤네요.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8%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영향이 컸습니다. 최근 잇단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앞서 소프트맥스는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신작 '이너월드' 흥행에 힘입어 7월 한달 간 47% 주가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