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텐센트가 위챗 게임센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위챗 게임센터는 앞서 텐센트가 벤치마킹한 '카카오 게임하기'처럼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들과 점수 경쟁을 즐기는 방식이다.
메신저 내 새롭게 추가된 게임센터를 터치해 이용할 수 있으며 텐센트의 또 다른 메신저인 QQ 계정으로도 접속할 수 있다.
이날 론칭된 게임은 '애니팡'과 흡사한 외형으로 논란을 빚은 '위팡'(天天?消除)과 비행슈팅 장르의 게임 (?典?机大?) 등 2종. 특히 '위팡'의 경우 출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순위 1위까지 치솟는 등 위챗 게임센터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텐센트는 추후 게임 라인업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위치기반기능(LBS)을 토대로한 소셜 요소가 탑재돼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다른 위챗 게임센터 이용자들의 점수와 프로필 사진, 닉네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시지 전송을 통해 '추파'를 던지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른바 '소셜 데이팅' 기능이 위챗 게임센터에 내장된 셈. 이는 카카오 게임하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