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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쿨, 퍼블리셔로 변신 "외산 게임은 관심 無"

20년 전통의 전문 게임교육기관 게임스쿨이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든다.

게임스쿨티지씨(공동대표 김현오, 김현수)는 9일 본사에서 회사 비전과 첫 퍼블리싱작 '이클립스워'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게임스쿨티지씨는 게임스쿨의 핵심 인력이 모여 설립한 전문 게임 퍼블리셔로 게임 포털 '게임토리아'를 통해 게임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현우 게임스쿨티지씨 사업이사는 "게임스쿨을 20년 넘게 운영하면서 구축한 네트워크와 재능기부에 힘입어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중소 개발업체의 경쟁력 있는 게임들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스쿨티지씨 김현우 게임사업 이사
게임스쿨티지씨 김현우 게임사업 이사


회사측은 중소 게임업체를 살리겠다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외산 게임은 퍼블리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이사는 "이용자 중심의 게임 서비스와 중소 개발사를 두루 아우르는 퍼블리셔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위해 외산게임은 서비스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첫 게임인 '이클립스워'는 가공의 판타지 세계 속에서 적대적인 두 종족간 대립을 그린 MMORPG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AOS장르를 접목했다. 1000종 이상의 외형을 바꿀 수 있는 무한 변신 콘텐츠와 낮과 밤 시간 변화에 따른 능력 변화가 특징이다. 지난 6월부터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스쿨티지씨는 '이클립스워'를 시작으로 '9미리'(9mm) 등 온라인게임 3종과 게임스쿨 졸업생이 개발한 모바일게임들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9미리'는 용병시스템과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갖춘 정통 온라인 FPS 신작.

김 이사는 "국내 게임산업이 대작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중소 게임업체들의 살길이 막막해진 상황"이라며 "침체일로의 중소 게임업체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 게임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스쿨티지씨의 첫 퍼블리싱작 이클립스워(이미지출처=게임토리아)
게임스쿨티지씨의 첫 퍼블리싱작 이클립스워(이미지출처=게임토리아)


한편 게임스쿨은 프로그래밍, QA, 그래픽 등 게임 개발 전 분야를 가르치는 전문 게임교육기관으로 1993년 개원했다. 현재까지 배출한 게임산업 인력만 4126명(2013년 1월 기준)에 이르며 2012년에는 대학으로 승격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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