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Stock] 웹젠 주가 급락…배터리 中 계약 해지 영향

[Stock] 웹젠 주가 급락…배터리 中 계약 해지 영향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웹젠이 지난주 9.78% 하락한 784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게임주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중국 최대 업체 텐센트와 체결한 '배터리온라인' 계약 해지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웹젠은 지난 2일 텐센트측의 요청에 의해 '배터리온라인'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 2011년 4월 첫 계약 체결 이후 2년여 만의 일이지요.

해지금액은 약 82억원 규모로 이는 웹젠의 지난해 매출 대비 14.46%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기수령한 계약금에 대한 상환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웹젠의 약세는 중국 시장 진출에 큰 기대감을 보였던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낸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편 '배터리온라인'은 웹젠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FPS게임으로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의 현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끝내 중국 공개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한채 서비스가 접히게 됐습니다. '배터리온라인'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웹젠의 목표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CJ E&M 모바일게임 약진…증권가 이목집중

CJ E&M이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거둔 성과에 힘입은 결과지요. CJ E&M은 지난주 6.24% 오른 4만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8일 발표된 2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CJ E&M은 지난 2분기 게임 매출 10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93% 성장한 수치지요.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의 경우 67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게임업체 중 최고 규모지요. '마구마구2013', '모두의마블', '다함께삼국지' 등 모바일게임들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증권가는 CJ E&M의 향방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은 "CJ E&M의 주가는 하반기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 48% 증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