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13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360이 급히 개발한 플랫폼과도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국내 서비스된 '윈드러너'의 경우 친구 초대 메시지가 무료로 제공된 반면, 중국 360에서는 초대 메시지 전송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해 현지 이용자들의 적지않은 부담을 안겼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360을 통해 출시한 '윈드러너'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특히 그동안 달성한 막대한 다운로드 숫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 대표는 "360에 '윈드러너'를 출시해 기록한 1000만 다운로드 숫자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주완 위메이드 사업본부장도 "360에 친구목록 기능을 탑재해 소셜그래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라며 "9월부터는 의미있는 매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드러너'는 지난 6월 중국의 대형 오픈마켓인 360을 통해 현지 시장에 첫 진출했다. 당시 서비스 이틀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흥행이 점쳐졌으나 실제 매출은 저조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