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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네오위즈G 2분기 실적 급감…'모바일'로 활로 모색

[비즈] 네오위즈G 2분기 실적 급감…'모바일'로 활로 모색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등의 여파로 네오위즈게임즈의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14일 2분기 매출 1374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6.5%, 14.5%씩 하락한 수치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8.4%, 1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24.2%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이같은 실적 하락은 지난 3월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 여파가 적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피파온라인2'를 대체할 신작 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선보인 신작은 대부분 국내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는데 그쳤다.

3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가 선인식해오던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을 스마일게이트로부터 수수료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바뀐데 따른 영향이다. '크로스파이어' 이익이 향후 절반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회사측은 모바일게임에 대한 공격적 투자와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경우 연내 10종을 출시하고 내년까지 30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14일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계열사 지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게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및 지적재산권(IP)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지난 8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는 이용자수와 잔존율 등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아키에이지'의 게임성과 자회사 게임온의 서비스 노하우를 잘 결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상실한 1등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의 지위를 회복하고 모바일게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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