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곰TV 스투디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도타2 넥슨 스폰서십리그의 개요를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과 15일 예선전을 개최하며 9월중 1차 시즌의 본선이 진행된다. 11월까지 1차 시즌을 마친 이후 2차 시즌과 3차 시즌은 휴식기 없이 계속 이어진다. 각 시즌은 16개 팀으로 꾸려지며 1위는 남은 시즌에 참가하지 못한다. 2위부터 8위까지는 차기 시즌에 자동 진출할 수 있다. 첫 시즌은 1억원, 2차 시즌은 8,000만원, 3차 시즌은 6,00만원의 상금을 얻는다. 넥슨은 이번 스폰서십리그의 세 시즌을 운영하는 동안 총 3억원의 진행 자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즌별 우승팀은 스폰서십리그의 잔여 시즌에는 참가할 수 없다. 대신 넥슨은 스폰서십리그가 아닌 다른 이름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만약 스폰서십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넥슨의 후원을 받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의 후원이 성사되더라도 넥슨은 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후원을 받고 있는 팀이 해체하거나 선수를 3명 이상 교체할 경우 팀에 대한 지원은 끊어진다. 팀이름이 바뀌더라도 구성원에 변경이 없다면 후원은 계속된다.
김인준 넥슨 도타2 실장은 "도타2 게임단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리그의 활성화와 전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한 대회가 스폰서리그다"라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