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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구글플레이 게임매출, 소니·닌텐도 콘솔매출 앞질러

[비즈] 구글플레이 게임매출, 소니·닌텐도 콘솔매출 앞질러
모바일게임이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추월했다.

23일 주요 외신들은 시장분석기관 앱애니 자료를 인용, 구글플레이의 2분기 게임 매출이 소니와 닌텐도 등 휴대용 게임 마켓 매출보다 높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이 닌텐도 3DS와 소니의 PS비타 등의 매출을 앞질렀다는 설명이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게임 매출을 합하면 닌텐도·소니의 매출 총합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시장 조사 결과는 구글플레이만 한정한 것으로, 각국의 안드로이드 기반 마켓 매출까지 더할 경우 휴대용 게임기 매출과의 격차는 훨씬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글로벌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의 2분기 실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A는 휴대용 게임 매출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게임에서는 1억1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무려 5배 가까이 높은 매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앱 애니측은 모바일게임의 약진에 대해 스마트폰의 성능 상승과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고가의 휴대용 게임기와 게임에 대한 지출을 꺼리던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바일게임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는 설명이다.

한편 구글 플레이는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모바일게임 매출 분야 2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규모는 구글플레이보다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구글이 애플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는 매출은 전년대비 67% 성장해 애플 앱스토어의 성장률 15%를 크게 앞섰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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