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은 쉬버가 개발 예정인 신작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넥슨의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최고 재무 책임자(CFO) 겸 관리 본부장이 쉬버의 등기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쉬버의 설립자이자 CEO인 존 셰퍼드(John Schappert)는 20년 이상 게임 업계를 선도해 온 인물로 징가(Zynga)와 EA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부터 슈퍼 패미컴(Super NES)용 게임 프로그래머, 운영 총괄에 이르기까지 게임 업계에서 폭 넓은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지금까지 '피파'(FIFA Soccer),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 '매든 NFL'(Madden NFL)을 포함해 다수의 히트 게임 개발을 총괄했다.
넥슨의 오웬 마호니 CFO 는 "존 셰퍼드는 재미있으면서도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을 다수 개발한 바 있는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게임 개발자"라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넥슨의 F2P(부분 유료화) 비즈니스 모델로 전 세계에 서비스할 것이며 이는 넥슨 그룹 주요 전략 중 하나인 북미 사업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버의 존 셰퍼드CEO는 "넥슨은 F2P 비즈니스 모델의 선구자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사들과 성공적으로 협업해 왔다"며 "쉬버는 북미 최고의 수준의 F2P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넥슨의 F2P 비즈니스 노하우 및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쉬버의 개발력에 접목해 나가고자 한다. 넥슨은 쉬버의 이상적인 파트너이며, 향후 양사 간 협업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