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직원의 부친이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팀 동료가 헌혈증을 모집한다는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자 150명에 가까운 계열사 직원들이 헌혈을 직접 하겠다고 나선 것.
헌혈지원자가 몰리자 회사에서도 나섰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적십자 남부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분당 구미동 사옥과 판교 신사옥에 헌혈차량을 각각 배치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행사를 도왔다.
당일 동료애를 실천하는 훈훈한 모습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직원들이 선뜻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
글을 직접 올리고 헌혈에 참가한 김운용씨(네오위즈게임즈, 31세)는 "사연을 처음 올릴 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지 미처 생각 못했는데 감동적이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동료에게 직원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희망도 함께 전달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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