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1일 발표한 201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게임산업 육성에 24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2013년) 대비 26.8% 늘어난 수치.
이중 글로벌 게임산업 육성에 91억4500만원을, 모바일게임에는 60억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하고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게임과몰입 예방 및 해소에는 30억원을 투자하고 기능성게임(23억7500만원), e스포츠 활성화 지원에는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이 정부측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화부는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200억원 규모의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사업도 시행키로 했다. 해당 펀드는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탈이 결성·운영하는 투자조합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연결되는 체계적 창업 지원 시스템인 '콘텐츠코리아 랩'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문화부가 발표한 내년도 전체 예산안은 4조3384억원으로 예산 2조2837억원, 기금 2조547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4조1048억원 규모의 2013년 본예산대비 5.7%(2336억원 ) 증액된 수치로 2014년도 정부 총 재정의 증가율 4.6%를 상회한다.
내년도 문화부 예산안은 ▲생애주기별·수요자 맞춤형 문화복지 확충 ▲지역문화 향유 기반 조성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인 인문정신문화 진흥 ▲예술인 창작안전망 및 창작지원 확대 ▲융복합에 기반한 콘텐츠 ·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생활체육·전문체육의 동반성장 견인 등 6개 중점과제에 집중 투자된다.
문화부는 "행복한 국민, 신뢰받는 정부라는 정부예산 편성 방향에 따라 박근혜 정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구현을 위한 분야별 국정과제'에 중점 투자하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