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은 게임빌이 경쟁사 컴투스를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규모 면에서 '작은' 게임빌이 '큰' 컴투스를 삼킨 셈이다.

게임빌이 2012년 달성한 연매출 규모는 702억원. 같은 기간 769억원을 기록한 컴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진다.

이와 관련해 게임빌은 단순 매출 비교만으로는 회사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매출은 낮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컴투스보다 우위에 있는만큼 인수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실제 게임빌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161억원을 달성한 컴투스 보다 높았다. 당기순이익 또한 게임빌이 224억원으로 컴투스(205억원)보다 우위를 점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매출은 컴투스가 높지만 게임빌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더 높다"면서 "이익적 측면과 유보 현금도 충분한만큼 (컴투스) 인수에 대한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