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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컴투스 인수한 '게임빌' 어떤 회사?

[기획] 컴투스 인수한 '게임빌' 어떤 회사?
컴투스 지분 21.37%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선 게임빌은 피처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정통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다.

모바일게임이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지난 2000년 설립된 게임빌은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한 '게임빌 프로야구'를 비롯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놈', 국내외 모바일RPG 시장을 석권한 '제노니아' 등 다양한 히트작 시리즈를 출시해 왔다.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게임빌은 모바일게임의 대표 기업이자 이용자와 산업을 대표하는 리딩 컴퍼니로 성장을 거듭했다.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후에는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소셜게임(SNG) 분야를 적극 개척하기도 했다.

자체 플랫폼 구축에도 공들였다. 2011년 게임빌 가입자를 한데 묶은 게임빌 라이브를 선보인데 이어 2012년 7월에는 기능을 보다 강화하 게임빌 서클을 출시, 2억7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바 있다.

2013년 10월에는 최대 경쟁사 컴투스 지분 21.37%와 경영권까지 인수하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로 우뚝 서게 됐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모바일게임 산업을 성장시켜 왔던 대표 모바일게임사들의 만남이라 더욱 주목된다"며 "오랜 기간 쌓아 온 모바일게임 개발, 서비스 노하우 등 양사의 역량이 조화를 이뤄 다각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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