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지난 주 2.49% 하락한 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카루스' 호재 및 여타 모바일게임 흥행 등 재료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점까지 내린 주가가 이를 딛고 오름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설명이죠.
올 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에 눈에 띄는 MMORPG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장장 8년을 공들여 개발한 '이카루스'가 출격하면 상당한 파장을 불러 올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무주공산'으로 비어있는 국내 MMORPG 시장을 '이카루스'가 접수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죠. 위메이드는 오는 23일 돌입하는 파이널테스트를 끝으로 연내 '이카루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 1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격추왕: 창공의지배자'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에 진입한 것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윈드러너'의 성공 이후 눈에 띄는 게임을 배출하지 못한 위메이드가 모바일 시장에서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활로 모색 나선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사업에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성장 동력으로 모바일게임을 선택한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를통해 중장기 생존 전략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주 2.72% 오른 1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24일 모바일게임 사업설명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개발사 투자 및 지원 방안과 회사의 모바일게임 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 등으로 모바일게임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홀딩스 산하 벤처 캐피털 지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 기업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네오플라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투자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지요.
앞서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이 불발된 바 있는데요. 이후에도 양사 합병의지를 거듭 밝혔을만큼 모바일게임에 화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 계획 역시 이같은 행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다 구체적인 윤곽은 설명회가 열리는 24일 드러날 예정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