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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네오위즈, 모바일게임에 500억 투자…상생 나선다

네오위즈게임즈 투자 계획을 설명 중인 엄철현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
네오위즈게임즈 투자 계획을 설명 중인 엄철현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단순 자금 투자에 머물지 않고 개발부터 출시 단계까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토털 인큐베이팅'을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4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모바일게임 투자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모바일 스타트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지온인베스트먼트와 자체 투자 프로그램 '네오플라이'를 통해 최대 500억 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자금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의 지원을 통해 결성된 2개 게임조합과 11월 결성 예정인 펀드 재원을 통해 마련하게 된다.

앞서 모바일게임 '워스토리'와 온라인게임 '코어마스터즈' 등 게임 분야를 비롯해 영화 '관상'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투자해온 지온인베스트먼트는 창업보육센터, 창업 컨설팅 회사와 연계 투자해 성공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단순 투자가 아닌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투자 이후 사업 성과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창업 초기 단계부터 후행 투자, M&A 투자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인 자금을 조달한다고 지온인베스트먼트 측은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또한 자사가 확보한 퍼블리싱 역량과 네오위즈인터넷의 모바일게임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또한 향후 출시되는 게임의 국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빠른 해외 진출을 이뤄내 네오위즈게임즈 브랜드의 모바일게임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

엄철현 지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초기 개발사가 직면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사업부 지원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프로젝트 매니징 팀을 꾸려 퍼블리셔와 개발사간 중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모바일게임 사업과 관련해 개발사 지원 및 투자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오늘 설명회가 많은 모바일게임 개발사와 함께 일하며 서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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