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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NHN엔터 급등…데브시스터즈 인수 '호재'

[Stock] NHN엔터 급등…데브시스터즈 인수 '호재'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주 15.12%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게임주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신작 게임의 잇딴 흥행과 데브시스터즈 지분 인수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NHN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들은 잇딴 흥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흥행작 '포코팡'은 현재 구글 플레이 무료 순위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 21일 지분 22%를 인수한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와의 크로스 프로모션이 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테디셀러 '우파루프렌즈'도 일본 앱스토어 무료 순위 정상을 차지하는 등 호재를 이어가고 있죠.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4분기 2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나 신작의 성공 가능성에 의심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데브시스터즈의 지분 인수를 통해 차기 모바일게임으로 이어지는 크로스 프로모션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온라인게임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9월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에오스'가 PC방 인기순위 9위(게임트릭스 기준)를 유지하고 있어 4분기 실적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이라는게 게임업계의 중론이죠.

단 NHN엔터테인먼트의 중장기 악재인 웹보드게임 규제에 대한 증권가 시각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동준 연구원은 "웹보드 규제 이슈는 11월 중 법제처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이민아 하이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규제안 시행 시 동사의 실적에 영향이 상당할 전망이므로 현 시점에서 섣불리 베팅하기 어렵다"며 상반된 전망을 내놨습니다.

◆신작 효과 '쏠쏠'…오르는 게임주

신작 출시가 드물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 신작 온라인게임들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주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에만 13.25% 오른 4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친 위메이드의 오름세가 눈길을 끕니다. 위메이드는 장장 8년동안 공들여 개발한 MMORPG '이카루스'의 파이널 테스트를 23일부터 실시했죠. 공개서비스 전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테스트로, 초대권이 현금으로 거래될만큼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투자자들이 '이카루스'의 흥행성을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첫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친 '검은사막'의 퍼블리셔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지난주 1.13% 오른 8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C9', '릴'로 유명한 김대일 사단이 개발 중인 '검은사막'은 압도적인 그래픽, 역동적인 액션으로 단숨에 2014년 최대 기대작으로 급부상한 MMORPG죠. 게임 퍼블리셔로 최근 별다른 재미를 못했던 다음이 이 게임으로 '인생 역전'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17일 '아크로드2'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웹젠도 지난주 5.70% 오른 8520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아크로드2'는 PC방 인기순위 15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올라 '중박' 이상은 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아크로드2'의 성적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웹젠 주가에도 적잖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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