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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엔씨 20만원선 회복…中 블소 흥행 효과

[Stock] 엔씨 20만원선 회복…中 블소 흥행 효과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간 4.74% 오른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네요.

이는 엔씨소프트의 최대 모멘텀이었던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서비스에 따른 기대감이 몰린 결과로 보입니다. 기관도 9일 연속 엔씨소프트 주식을 매입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실제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지난 달 29일부터 계정보류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오픈 한 시간 만에 7개 서버의 캐릭터 생성이 제한되고 총 19개 서버 모두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해당 테스트에 참여한 인원만 최소 30만명 이상이라는 추산도 나옵니다.

계정보류테스트는 국내로 치면 사전 공개서비스(Pre-OBT)에 해당하는 테스트로, 게임 내 콘텐츠 결제도 가능합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이 사실상 중국 정식서비스 단계에 들어섰다고 봐도 무방하죠.

증권가도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흥행 여부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은 콘텐츠 부족으로 트래픽이 국내처럼 단기에 급감할 가능성이 낮다"며 "연령 제한이 없으며 게임 난이도를 낮춰 쉽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피드백이 좋을 경우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 개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투자가치에 의문부호를 남기는 일부 투자자들도 눈에 띕니다. '블레이드앤소울' 효과가 이미 엔씨소프트 주가에 선반영됐고 주가 오름폭이 그리 높지 않다는 이유지요. 판단은 투자자의 몫입니다.

◆4대 중독법 논란…게임주는?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함께 4대 중독에 포함시켜 국가가 관리해야한다는 '4대 중독법'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게임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중독법 공청회가 열려 특히 반대 여론이 들끓었던 지난 한주 동안 오름세를 유지한 게임주는 엔씨소프트, 엠게임 등 5개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게임주는 1~9% 안팍의 하락세를 보였죠. 게임이 4대 중독으로 낙인찍을 경우, 게임 개발자들의 창작 의욕을 꺾고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업계 전망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임업게는 K-IDEA(구 게임산업협회)를 중심으로 4대 중독법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집단 반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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