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4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 대표의 보유 지분 916만8180주(29.12%)에 5일 시가 4550원을 곱한 수치. 이정웅 대표의 특수 관계인이자 선데이토즈를 함께 설립한 박찬석 CRO(13.07%)와 임현수 CTO(5.98%) 지분 평가액도 각각 187억원, 8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정웅 대표가 설립한 선데이토즈는 지난 해 7월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 퍼즐게임 '애니팡'을 성공시키며 업계 이목을 한 몸에 받은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다. '애니팡'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설치자수 2000만명, 일 평균 이용자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누적 다운로드 수 2800만에 육박할만큼 건재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애니팡' 흥행에 힘입어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 238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보다 두배에 가까운 4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지난 5월 하나그린스팩과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하고,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완료했다. 지난달 18일 합병법인 주식회사 선데이토즈가 새롭게 출범했으며, 5일 코스닥 시장 거래를 시작했다.이날 시가에서 선데이토즈는 4% 오른 455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432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