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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스스톤 개발팀 "멀티플랫폼 완벽 구현"

[인터뷰] 하스스톤 개발팀 "멀티플랫폼 완벽 구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카드 배틀 게임 '하스스톤'의 공개서비스 일정 및 향후 계획 등이 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 게임은 12월 중 공개서비스가 진행 될 예정이며, 내년 중 아이패드를 포함한 스마트 기기에 출시된다.

블리자드 제이슨 체이스(Jason Chayes) 게임 디렉터는 "올해 안에 정식 출시되는 것을 목표로 밸런싱 및 서비스 안정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윈도우와 맥(MAC) 버전이 우선 출시되고, 이후 아이패드는 물론이거니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 역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와 스마트 기기 또는 아이패드 등의 크로스 플랫폼 간 대전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 톰슨(Ben Thompson) 리드 아티스트는 "가능한 모든 플랫폼 환경에서 하스스톤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내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블리즈컨 2013 현장에서 진행된 제이슨 체이스, 벤 톰슨과의 일문일답.

좌측부터 제이슨 체이스(Jason Chayes) 게임 디렉터, 벤 톰슨(Ben Thompson) 리드 아티스트
좌측부터 제이슨 체이스(Jason Chayes) 게임 디렉터, 벤 톰슨(Ben Thompson) 리드 아티스트

Q 플랫폼 전환으로 인한 변화는 없나.
A 개발 초기 작은 화면에서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카드가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부분을 살리기 위해 고민을 했었다. 아마도 UI적인 측면에서 일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Q 모바일과 PC간 크로스 플랫폼 대전이 가능한가.
A 배틀넷을 이용해야 접속이 가능하다. 크로스 플랫폼 기능도 준비돼 있다. 기종에 관계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하스스톤은 언제 출시되나.
A 하스스톤은 현재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는 중이며, 올해 안에 정식 출시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개발팀은 하스스톤이 정말 재미있고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Q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 개선되는 점은.
A 정식 출시가 미뤄지는 이유가 밸런스 문제 때문이다. 서버나 안정된 환경을 위해 정식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베타 서비스와의 차이점은 대전 모드가 향상된다. 투기장 모드는 보상이 좋지만, 대전 모드는 보상 부분이 적기 때문에 많이 개선될 예정이다. PC방에서는 TCP/IP 연결 등을 통한 PC방 이용자들 간 전투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Q 하스스톤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어떻게 연관되어 있나.
A 두 게임 모두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용자라면 하스스톤에서 아제로스의 여러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전혀 몰라도 하스스톤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Q 하스스톤은 다른 카드 게임들과 어떻게 다른가.
A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는 하스스톤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가장 노련한 플레이어마저도 통달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깊이 있는 게임이다. 하스스톤의 대전은 간결하고 박진감 넘치며 보통 한 경기에 10분에서 15분 가량이 소요된다.

[인터뷰] 하스스톤 개발팀 "멀티플랫폼 완벽 구현"

Q 하스스톤에는 어떤 영웅들이 등장하나.
A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아홉 영웅들을 중심으로 카드 덱을 만들 수 있다. 이들은 각각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처음 출시됐을 때 등장했던 아홉 직업이다. 바로 드루이드, 사냥꾼, 마법사, 성기사, 사제, 도적, 주술사, 흑마법사, 전사다.

Q 수도사와 죽음의 기사는 없나.
A 현재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출시 시점에 있던 아홉 직업을 대표하는 영웅들만 있다. 아직 새로운 영웅의 추가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지만, 하스스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진화해나갈 것이다.

Q 향후 콘텐츠 추가 계획은
A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카드는 물론 다양한 추가 콘텐츠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개발팀의 목표는 정식 출시 전까지 하스스톤을 정말 재미있고 완벽한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다.

Q 하스스톤에서 친구를 추가하고 사람들과 채팅을 할 수 있나.
A 하스스톤 내에서도 여러분은 배틀넷 친구 목록에 있는 지인들(BattleTag 친구와 실명 ID 친구 모두)과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친구로 추가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과는 채팅을 할 수 없지만 게임 도중에 여러 가지 감정 표현으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향후 채털 시스템이나 모르는 사람들과도 채팅하는 것을 계획 중에 있다. 하지만 확정된 부분은 없다.

Q 개발 전과 후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A 블리자드가 카드 게임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모두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공개된 이후 모두가 인정을 해줬다. 단순히 게임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변화를 가져온 게임이다.

Q e스포츠로 육성할 계획은 없나.
A 정식 출시에 앞서 가장 큰 목표는 베타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다. 정식 출시에 중점을 둘 것이다. 현재로선 약속 드릴 것이 없지만, 공식대회 반응이 좋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애너하임(미국)=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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