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에 따르면 이번 확장팩에선 최대 레벨 상향(70레벨)을 비롯해 신규 캐릭터 성전사 추가, 전설 아이템 등이 새롭게 선보여질 예정이며, 새로운 장인 점술사를 통해 외모를 꾸미고 아이템 강화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복자 시스템도 무제한으로 변경돼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과 모험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규 모드와 던전 등이 추가돼 다양한 즐길거리가 추가됐다.
조쉬 모스키에라 게임디렉터는 "한국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3을 통해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체험 버전을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많이 체험해보고 좋은 피드백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3과 지스타 2013을 통해 충분한 이용자 피드백을 받은 뒤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조쉬 모스키에라 게임디렉터와 크리스찬 라이트 아트디렉터와의 일문일답.
Q 이번 확장팩에 단 하나의 직업만 추가 됐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추가되는 직업은 성전사 하나이지만 다양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기에 한개의 직업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기존 캐릭터들의 경우 새로운 스킬과 능력이 추가되기 때문에 부족할 것이 없다고 판단한다.
Q 성전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기사나 수도사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성전사 라는 직업이 어떠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지 궁금하다.
A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디아블로2의 팔라딘 기술 중 하나인 ‘축복 받은 망치’ 라는 기술을 성전사가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Q 최대 레벨이 70으로 상향 조정됐다. 정복자 레벨도 100레벨까지 있는데, 앞으로 올릴 수 있게 될 최대 레벨은 어떻게 되나.
A 기본 레벨에 정복자 레벨이 존재하기에 정복자 레벨에 좀 더 중점을 두어 생각해주면 좋겠다. 이번 확장팩 에서 정복자 레벨에 제한이 없다. 추후 확장팩 출시를 하면서 점진적으로 레벨 제한을 높이는 쪽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
이제 정복자 레벨은 게임 유형에 따라 계정 전체에 적용된다. 즉 계쩡의 모든 캐릭터가 정복자 레벨을 공유하며, 마찬가지로 계정의 모든 하드코어 캐릭터가 정복자 레벨을 공유한다.
Q 내년 3월부터 경매장이 폐쇄된다. 그렇다고 플레이어 간 거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나.
A 아이템 교환이 너무 쉽게된다면 경매장이 존재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 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전리품을 얻고, 아이템을 맞추어 나가는 기쁨에 더 중점을 두고 싶다.
Q 최대 레벨이 증가함에 따라 이전에 소지하고 있던 전설 아이템의 효율성이나 가치가 떨어지게 될지 궁금하다.
A 지금 획득한 아이템도 나중에 쓸모가 있을 것이다. 추후 확장팩에 점술사라는 새로운 기능이 등장하는데 해당 기능을 이용하여 자신의 일부 능력치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전설 아이템이 필요 할 것이다.
Q 기존 최고 레벨(60)을 달성한 이용자가 5막을 시작할 때 난이도를 선택해 플레이 가능한가.
A 난이도 시스템을 약간 수정해 레벨 60을 달성 한 플레이어들이 반드시 일반 난이도를 경험 할 필요가 없이 확장팩 에서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괴물강화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Q 확장팩의 난이도 단계 또는 설정에 변화가 있나.
A 게임 난이도가 쉬움, 일반, 고행, 극악, 재앙으로 변경된다. 디아블로3의 난이도 등급 및 괴물 강화 단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확장팩에서도 높은 난이도일수록 강한 적들이 등장하여 더 강력한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난이도 시스템에서와는 달리, 낮은 난이도를 완료하지 않아도 높은 난이도를 즐길 수 있다. 캠페인 모드나 모험 모드 중간에 언제든지 난이도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그 어느 때보다도 쉽게 본인에게 적합한 난이도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다.
Q 디아블로3 확장팩을 기다리는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깜짝 소식은 없나.
A 앞에서 언급한 ‘축복 받은 망치’가 좋은 예라 생각한다. 한가지 더 게임 내 등장하는 추종자 중 건달 형에 대한 이야기, 기사단원의 이야기 등이 확장팩을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이정도만 해도 너무 많은 스포일러를 준 것 같다.
Q 디아블로3의 경우 출시 초반 서버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 확장팩 공개에 앞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디아블로3를 출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후 문제점을 바로 바로잡으려 노력했다. 물론 지난 일을 되풀이 하고 싶지도 않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 할 예정이며, 론칭과 동시에 모두가 확장팩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너하임(미국)=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