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공간이 늘어났고 해외기업 유치가 확대됐으며 다양한 컨퍼런스도 열리지만 게이머 입장에서는 실제로 게임을 보고 즐길 수 있는 B2C관이 제일 중요할 터. 그래서 준비했다, 지스타 B2C관 최적 관람동선 만들기다.
그림에서 보듯 올해 지스타는 B2C 업체가 전년보다 150개 정도 줄었다. 단골이었던 엔씨소프트, 한게임 등이 빠지면서 '볼 것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부스 조감도만 놓고 봤을 땐 그러한 걱정은 안 해도 될 법 하다.
모든 전시장이 그렇듯 관람동선은 일정한 방향을 띄도록 설계된다. 벡스코도 마찬가지인데 맨 오른쪽 출입구(A)로 입장해 전시관을 크게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나오면 기본적인 관람이 끝날 수 있도록 부스들이 배치됐다.
오른쪽 입구로 들어서면 좌측에 블루사이드와 부산게임기업공동관이 보인다.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2'를 전시했는데 뛰어난 게임성으로 차세대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측 벽면으로는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전시한 헝그리앱이 나온다. 그리코리아, 구미, 쿤룬 등 여러 모바일업체가 헝그리앱에 둥지를 틀었다.
헝그리앱을 지나 왼쪽으로 꺾으면 넥슨부스다. 넥슨은 '도타2', '페리아연대기', '영웅의군단' 등을 내놓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실 이쪽 라인에 볼만한 부스들이 몰려 있다.
'검은사막' 등 신작을 내놓은 다음과 게임기 및 주변기기를 전시한 닌텐도, 소니 등도 줄이어 전시장을 마련됐다. 다음은 이번이 지스타 첫 출전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사로잡겠단 포부다. 그만큼 이벤트와 상품, 무대행사를 많이 마련했다고 하니 지나치지 말자.
까페테리아에서 이벤트로 받은 쿠폰으로 음료를 마실 때쯤이면 블리자드 부스가 보인다. '디아블로3 확장팩', '하스스톤', '히어로즈오브스톰' 등 다양한 신작을 내놓은 블리자드는 올해 지스타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
아래에는 누리스타덕스 '와일드스타'와 워게임밍의 '월드오브탱크'를 구경하면 아래 출입구(C)로 나오면 B2C관에 주요 부스는 다 경험할 수 있다. 아쉬운 관람객들은 전시장 중간에 마련된 소형 부스들을 돌아보며 게임 트랜드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