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아연대기’는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최초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게임. 띵소프트에서 자체 개발한 카툰 렌더링 엔진으로 개발돼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그래픽을 자랑한다. 특히 이 게임은 MMORPG의 보편적인 클래스(캐릭터) 구분, 장비, 스킬 등의 요소와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높은 퀄리티의 카툰 렌더링 기술로 구현해 이용자에게 독특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을 개발 중인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페리아연대기는 이용자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며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게임, 페리아연대기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베타 테스트를 진행 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상원 대표와의 일문일답.
![[G스타13]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 "이용자가 만드는 게임, 페리아연대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11415373390026_20131114155439dgame_1.jpg&nmt=26)
Q 페리아연대기의 핵심 콘텐츠는.
A 게임을 시작하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이들과 전투를 하며 돈을 벌거나 맵을 만들거나 하는 식이다. 레벨업에 필요한 돈을 전투를 통해 벌 것인가, 아이템을 만들어 팔아서 벌 것인가, 맵을 만들어서 벌 것인가는 게이머에게 달렸다.
Q 현재 개발 진척도는.
A 개발을 하다 보면 여러 상황이 발생하고, 기본을 탄탄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내년에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Q 게이머가 게임 속 세계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어느 정도인가.
A 이용자 관여도는 게임 후반부에는 상당히 많은 이들이 관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MMORPG의 최상위 콘텐츠는 공성전인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게이머의 참여가 최상위 콘텐츠가 되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 후반으로 갈수록 게이머의 관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Q 이용자가 만들 수 있는 규모나 오브젝트의 크기에 제한은 없나.
A 제한은 없다. 단, 맵에는 사이즈 제한이 있다. 이용자들이 작아서 못 쓰겠다는 말은 나오지 않게 할 것이다.
Q 일반적인 마을을 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A 맵의 형태를 만들고 그 안에 로직을 넣는 과정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을을 크게 만들려면 사람들을 많이 모아야 하는데, 이런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맵을 꾸준히 만들거나 잘 만드는 이들을 위한 장려 정책은.
A 특별히 준비된 것은 없다. 전체 이용자의 10% 정도가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적극적으로 구현할 것 같다. 여기서 얻는 즐거움이 가장 큰 보상이 될 것이며, 2차적인 보상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이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얻는 것이 될 것이다. 자기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Q 멀티 플랫폼 연동 계획은.
A 계획은 하고 있다. 게임 내 키라나에게 밥을 꾸준히 줘야 하는데, 이를 모바일에서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부산=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