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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토종 네이버 앱스토어, 구글·애플과 '맞짱'

[비즈] 토종 네이버 앱스토어, 구글·애플과 '맞짱'
토종 모바일 오픈마켓 네이버 앱스토어가 구글과 애플 등 해외 오픈마켓과 맞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존속법인 네이버는 네이버 앱스토어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가 보다 많은 매출을 가져갈 수 있는 파격적인 수익배분 조건을 내걸었다. 유수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유치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스토어 수익 배분율인 70:20:10(개발사:네이버:이용자)을 80:10:10으로 조정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당초 6월까지만 진행키로 한 프로모션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키로 한 것. 입점 수수료가 30%에 이르는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와 비교하면 개발사가 보다 많은 매출을 취할 수 있는 구조다.

핵심 모바일 콘텐츠인 양질의 게임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내년 2월 내로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경쟁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가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를 바탕으로 하는 것과 달리 해당 플랫폼은 네이버 앱스토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네이버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현재 입점 파트너업체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내년 중 수수료 10%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지금은 혼재돼 노출되고 있는 게임과 비게임 콘텐츠를 명확히 구분하는 페이지 개편 작업을 곧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2년 선보인 네이버 앱스토어는 국내 검색 점유율 약 75%로 1위를 자랑하는 네이버를 기반으로해 업계 기대를 모았던 오픈마켓이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구글·애플 오픈마켓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다양한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김준영 네이버 앱스토어 부장은 "네이버 앱스토어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페이지 개편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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