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시장 조사기관인 뉴주(Newzoo)와 모바일 게임광고 플랫폼 앱리프트(AppLift)는 6일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지표를 발표했다.
모바일 게임시장은 2012년 9조 6천억원(91억 달러)에서 2013년 34% 증가한 13조원(122억 달러)으로 예측됐다. 2016년에는 2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성장세는 모바일 게임의 유료 결제 이용자와 평균 결제 금액이 증가한 덕이다. 또한 태블릿PC용 모바일 게임시장이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누적성장률(CAGR)은 전체 27.3%지만, 태블릿은 47.6%로 스마트폰 18.8% 보다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가장 큰 모바일 게임시장으로 나타났다. 세계 2위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 중인 중국과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한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북미, 서유럽, 동유럽과 남미, 중동과 아프리카 순이다.
반면, 수익화 가능성은 북미와 서유럽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용자 평균 지불액 및 점유율을 근거로 나눠보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보다 이들 지역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줬다. 오래 전부터 유료로 게임을 즐기는 것에 익숙한 문화 탓이 이러한 차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카야 타 네르(Kaya Taner) 앱리프트 CEO는 "모바일 게임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여러 지역에 걸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