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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넥슨 2014년 특명…"넥슨플레이를 살려라!"

[비즈] 넥슨 2014년 특명…"넥슨플레이를 살려라!"
넥슨의 '넥슨플레이' 살리기는 2014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넥슨이 넥슨플레이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게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플레이는 지난 해 12월 넥슨이 선보인 모바일게임 플랫폼이다.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확보한 가입자수는 200만 명 안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0만 가입자를 웃도는 인기 모바일게임이 올해 여럿 출시된 점을 감안해볼 때 넥슨플레이의 가입자수는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 그러나 넥슨은 내년에도 넥슨플레이 가입자 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올초부터 넥슨플레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왔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모바일게임 상당수를 넥슨플레이에 연동한 것은 물론, 올해 7월에는 기대작 '도타2' 베타키를 넥슨플레이를 통해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8월에는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키에드 비엔비' 등 기존 인기 게임을 넥슨플레이 내 공식 친구로 선정하는 이용자에게 넥슨 캐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인기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와 '던전앤파이터'를 넥슨플레이내 친구로 등록하는 이용자에게 넥슨캐시 및 각종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지난 11월 실시한데 이어 5일에는 넥슨플레이를 통해 전국 편의점에서 넥슨캐시를 결제하는 기능을 게임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넥슨은 이르면 이번주 중 넥슨플레이와 관련된 대규모 이벤트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넥슨의 올해 사업 방향은 모두 넥슨플레이 띄우기에 초점이 맞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론칭 초반 흥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곧장 해당 게임 및 사업을 폐기해왔던 넥슨의 지난 행보를 보면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다.

이와 관련 넥슨은 넥슨플레이가 회사가 당초 목표한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다양한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으로 확보한 방대한 온라인게임 가입자들을 자사 모바일게임 이용자로 전환할수만 있다면 적잖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한 카카오톡이 이후 출시한 카카오 게임하기가 흥행을 거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넥슨 관계자는 ""앞서 선보인 넥슨캐시 결제 기능 및 곧 공개할 프로모션을 기해 넥슨플레이 가입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및 부가 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넥슨플레이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2014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점차 진화를 거듭할 넥슨플레이에 많은 기대를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플레이는 스마트폰 연락처에 있는 지인 가운데 넥슨플레이를 설치한 이용자들을 친구리스트로 등록, 넥슨플레이에서 제공하는 게임을 친구와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센터로 친구들과 1대1 대화도 지원한다. 현재 넥슨플레이에 연동된 모바일게임은 '메이플스토리 브레인', '카트라이더 코인러쉬 @ NEXON PLAY', '카트라이더 러쉬스타', '넥슨 올스타즈', '갓워즈 새로운 신화', '던전앤파이터 귀검사', '크레이지아케이드 Live', '마비노기 걸즈', '낚시왕', '버블리츠', '리듬엔조이' 등이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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