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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넥슨, 자회사 앞세워 모바일게임 '대량방출'

[비즈] 넥슨, 자회사 앞세워 모바일게임 '대량방출'
넥슨 자회사들이 그동안 공들여 준비한 모바일게임을 대량방출한다. 넥슨이 절치부심한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올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게임하이는 타임캐스트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 '몬몬몬 for kakao'(이하 몬몬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몬몬몬'은 게임하이가 첫 선보이는 모바일 프로젝트로 350종에 이르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강화와 합성을 통해 육성하는 2D RPG다.

게임하이가 '서든어택'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내놓지 않겠냐는 업계 예상을 깨고 캐주얼RPG가 첫 작품으로 낙점된 것. '몬몬몬' 퍼블리싱을 맡은 넥슨은 향후 '서든어택'과의 연계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다른 자회사인 조이시티도 올 한해 준비해온 모바일게임들을 쏟아내고 있다. 히트작 '룰더스카이'를 카카오 게임하기에 맞게 재구성한 '두근두근 하늘사랑'의 11월 출시를 시작으로 동물 소셜게임 '룰더주'를 12월 초 선보였다. 축구 매니지먼트게임 '바코드 풋볼러'도 공개가 임박한 상황이다.

체계적인 모바일게임 출시 관리를 위해 지난 7월 모바일 퍼블리싱 센터를 구축한지 5개월만에 속속 그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는 것. '룰더스카이', '메이플스토리 빌리지' 이후 신작 출시가 없었던 조이시티의 이전 행보와는 사못 다르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초반까지 집중적으로 신작을 내보이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게임업계는 넥슨 자회사들이 출시하는 모바일게임들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부진했던 모회사 넥슨의 모바일게임 사업 실적을 자회사들이 메꿔줄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판타지러너즈 for kakao'과 '퍼즐삼국 for kakao' 등을 제외하면 넥슨이 올해 출시한 모바일게임들은 대부분 흥행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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