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전문기업인 겜툰(대표 송경민)은 20일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1권 A편-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2권 B편-아기돼지 삼형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자극적인 면을 배제하면서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만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폭력적인 면을 최대한 배제한 착한 명작만화를 추구한 점도 눈에 띈다.
발간된 책들은 건전 도서로 꼽히는 세계명작동화를 기반으로 각색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판타지아 대륙'을 여행하며 영어 단어 카드를 획득하는 모험담을 그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와 '서유기'의 손오공이 주인공으로 등장, 저연령층의 독자들도 쉽게 책에 빠져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습 교재로의 구성 또한 충실하다. 초등학교 필수 영단어 800개를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각 권이 알파벳으로 분류돼 해당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들만 일목요연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각 권에 나오는 영단어를 복습할 수 있는 영단어 카드가 부록으로 함께 별첨돼 독자들은 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책에서 익힌 영단어를 복습할 수 있다. 또한 별첨된 영어 카드들은 레어와 에픽 카드로 등급이 나뉘어 많은 숫자의 영단어를 학습하면 좋은 카드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카드 수집 시스템도 곁들여 독자들의 심화학습을 돕고 있다.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의 탁월한 학습 효과는 출간 전부터 호평 받고 있다. 현재 사전 감수단을 통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가 초등학생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감수단이 '책을 보여주고 난 뒤 혼자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라고 응답, 교육 효과가 높다는 응답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기획을 맡은 겜툰 송경민 대표는 "두 딸이 학습 만화를 좋아하는데 시장에 나오는 학습 만화들이 대부분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 쉽게 책을 선물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며 "우리 딸들이 걱정 없이 볼 수 있는 학습 만화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겜툰은 201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게임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