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드래곤플라이는 '기업 체질개선 및 공격적 사업전개로 도약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바일게임 개발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및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강화해 수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부인해 왔던 '사무라이쇼다운' 개발팀 해체도 공식 언급했다. 드래곤플라이는 "기존 사무라이팀을 해산해 기존 및 신규 모바일게임 개발팀에 분산 배치했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2008년 일본 SNK플레이모어와 계약을 맺고, '사무라이쇼다운', '메탈슬러그', '킹오브파이터즈' 등 SNK 유명 IP를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개발사와의 분쟁, 개발 부진 등으로 문제로 '메탈슬러그'는 2011년 오픈과 동시에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킹오브파이터즈'는 기존 격투 온라인게임에서 AOS 장르로 변경돼 태국에 먼저 서비스가 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게임업계에는 '드래곤플라이가 '사무라이쇼다운' 개발자를 부당해고 했으며 개발을 중단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개발자 중 2명을 발령대기 이틀 만에 이메일로 해고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를 둔 진실공방이 오갔다. 당시 드래곤플라이 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 였다.
'사무라이쇼다운' 개발팀은 25명 정도로 운영됐으나, 개발팀 해체로 5명 정도가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남은 인원은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팀 및 모바일 개발팀에 흡수 합병됐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작 실패와 부가사업 부진으로 3분기 매출 64억원, 영업적자 4억6000만원, 당기순손실 40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며, 18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