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또 어떤 변화를 맞게될까. 지난해 이맘 때도 같은 생각을 했다. 내년에는 달라질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부정적인 소식을 뒤로하고, 산업의 성장과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 정부의 투자 등 많은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1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을 보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내년 역시 희망보다 우려가 앞서지만 새해를 맞아 또 한번 기대를 걸어본다. 내년은 올해와 다를 것이라는 기대다. 연말이 되면 누구나 새해를 향한 각오를 다진다. 금연부터 다이어트, 운동 등 자신과의 약속을 만든다. 기업도 마찬가지, 공정, 투명성을 앞세운 윤리경영부터, 책임경영, 품질경영, 나눔경영 등 새로운 목표를 갖기 마련이다.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은 게임산업 초창기부터 해왔던 말이다. 업계도 이를 인지하고 있고, 실천하기 위해 숱한 노력을 해왔다. 넥슨이 자사 게임과 연계한 체험전을 열고, 엔씨소프트가 교육용 앱을 선보이는 것 등이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다. 그럼에도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불광불급이란 말이 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지금의 게임업계에 필요한 단어가 아닌 듯 싶다. 정도를 넘어야 인식도 바뀐다. 뿌리깊게 자리 잡힌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선 지나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더 많은 변화와 노력이 필요한 2014년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