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국회 통과를 거친 문화부의 게임산업 육성 예산이 당초 편성 예산보다 20억원 증액된 268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중 증액 예산의 절반인 10억원은 대구 모바일게임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는 지난 해 10월 게임산업 예산 발표 당시 대구 모바일게임센터 구축에 편성된 예산 10억원을 모바일산업 육성 항목에 통합 조정하며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이어진 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대구 등 지역 모바일게임 육성 예산이 증가해야 한다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측 요구를 국회가 받아들이면서 관련 예산이 다시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해 8월 건립된 대구 모바일게임 센터는 현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사업부 김주연 특화사업파트장은 "증액된 예산은 진행 중인 지원 사업 확장 및 마케팅 비용과 본관 확장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부는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 육성에 총 7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 모바일게임센터 설립 지원과 더불어 기존 모바일게임 산업 육성 예산인 60억원을 통해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및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원을 적극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측 방침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