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즌ㄴ 지난해 11월 말부터 약 한달 반 가량의 프리시즌 기간 동안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 시스템, 포지션과 역할군 등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해왔다. 이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수렴한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 결과물을 2014 시즌 돌입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
이중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둘만한 부분은 개편된 리그 시스템이다. 리그 시스템은 랭크 게임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세분화된 도전 과제를 제공해 게임의 재미를 키우고자 지난 시즌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그간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전달한 여러 의견이 새로운 시즌의 리그 시스템에 반영됐다.
2014 시즌 리그 시스템의 전체적인 골격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챌린저 등 총 6개의 티어(Tier)로 구성되고 챌린저를 제외한 각 티어는 5단계로 구분돼 이전 시즌과 동일하다. 하지만 리그 시스템의 세부적인 운영 방법은 달라진다.
가장 큰 변화로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하위 티어로 강등이 가능해진 점을 들 수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오랫동안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하위 티어로 강등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의 경우, 티어 승급 직후에는 강등 유예 기간이 적용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전적에 따라 다시 하위 티어로 떨어질 수 있게 변경됐다.
각 티어의 5단계에 있는 이용자들의 MMR(MatchMaking Rating: 대전 상대를 찾을 때 시스템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점)이 현재 티어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아질 경우 소환사 정보창에 알림 메시지가 표시되고 그 후에도 LP(League Point: 랭크 게임 승패에 따라 이용자가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가 0인 상태에서 패배가 계속될 경우 하위 티어 1단계로 강등된다.
이와 함께 1인/2인 랭크 게임의 챌린저 티어 정원도 확대된다. 챌린저 바로 하위 티어인 다이아몬드 1단계의 상위권 이용자들은 동일한 단계의 하위권 이용자에 비해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말해 다이아몬드 1단계 상위권에는 챌린저 티어에 올라갈만한 이용자들이 몰려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챌린저 티어의 정원을 기존 50명에서 200명으로 늘렸다.
또한 2014 시즌에 공식 돌입하면서 이용자들의 랭크 점수 또한 재설정됐다. 프리 시즌 기간까지의 MMR을 고려해 재설정된 MMR을 기반으로 티어 배치 경기 (1인/2인전 첫 10경기, 랭크 팀 첫 5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 성적에 따라 본인의 2014 시즌 랭크 출발 위치가 결정된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2014 시즌이 드디어 시작됐다"며 "리그 시스템 개편에 있어 이용자들께서 전해주신 의견이 소중한 역할을 했으며 편리한 팀 구성 기능이나 다양한 게임 모드도 이번 시즌 중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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