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는 지난 16일 비트코인아시아의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 49%를 취득하고 비트코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라이브플렉스는 14.94% 급증한데 이어 이튿날인 17일에도 상한가(13.26%)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라이브플렉스 역시 같은 맥락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12월 라이브플렉스 김병진 대표는 비트코인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 법인 비트코인을 설립해 전용 현금인출기(ATM)를 도입하고 비트코인 거래소를 개설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향후 비트코인 전용 ATM 및 거래소 설립 등 제반 업무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다년간의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사업을 진행해 오며 서버 구축 및 관리와 결제 시스템 등 비트코인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IT 기술적 노하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관련 신규 사업 추진에 높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온라인 상에서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전자화폐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상점 등으로 그 사용처가 확대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애니팡2, 표절 시비…주가 미칠 영향은
지난주 게임업계 최대 핫이슈는 '애니팡2'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4일 국내 오픈마켓에 출시된 '애니팡2'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무료 순위 1위, 매출순위에도 10위권에 진입하며 '국민게임'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요. 흥미롭게도 개발사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이와 반비례하고 있습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한주간 6.24% 하락한 481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애니팡2' 출시일인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기도 했는데요. 이같은 하락세를 두고 시장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애니팡2'가 영국 킹닷컴의 '캔디크러쉬사가'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킹닷컴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여지가 높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